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미징가입니다. 어떤 말을 하면 00 빌런 나타났다. 00 완전 빌런이네 하는 글을 보신 분들 있을 겁니다. 빌런'이라는 말이 과연 무엇일까요?
빌런이라는 말은 악당이라는 말을 뜻합니다. 재밌는 것은 마을을 뜻하는 'vilage'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습니다. 위 단어의 어원은 중세 라틴어인 'villanus'에서 왔습니다. villanus라는 단어는 '시골에 거주하는'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악당'이라는 의미랑은 사뭇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vilanus라는 단어는 '시골에 거주하는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악당'이라는 의미랑은 사뭇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villanus에서 파생된 villain은 중세 프랑스어에서는 '마을 농민'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악당'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을까요?
중세 귀족들은 자신보다 지위가 아래인 '마을 농민' 들은 예의가 없고 불결하며 생각이 불순하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는 '천민' '천것' '백정'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중세시대에는 그 지역을 통치하는 귀족들이 언어적으로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 당시에는 단어를 만들고 책을 쓰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 농민'이라는 단어가 '나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도 이 빌런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을 보더라도 15세기 영어부터는 '빌런'이라는 단어가 '악당'이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왜 사용되고 있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빌런'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된 것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대표주자 '마블'의 영화들 때문입니다. 사실 이전가지 악당이라면 악당이라고 불렀지 굳이'빌런'이라는 영단어를 쓸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히어로 영화에서 나오는 악당들을 '빌런'으로 부르는 것은 히어로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하나의 법칙과도 같았으며, 아이언맨, 어벤저스 등이 히어로가 영화가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자 덩달아 유행이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떠한 일을 망치거나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철에서 가스버너를 가져와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 단소를 부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지하철 라면 빌런 등장' '지하철 단소 빌런 출현' 등 의외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빌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독교인 예수님의 축복과 하늘의 복 받는 귀한 삶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